
Enterobiome
클라이언트인 (주)엔테로바이옴은 2018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위해 미생물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회사이다. 이미 마이크로바이옴 생산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위치한 공장을 가동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래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의 생산을 위해 2025년 국내 cGMP 인가를 받은 공장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클라이언트는 GMP공장 준공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자리잡으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첫 공장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일반적인 공장건물이 아닌 하나의 브랜딩으로 보여질 수 있는 상징물로서의 기능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GMP공장은 많은 설비들이 얽혀있어 각각의 공정에 영향을 주면서 제품을 생산한다. 따라서 공정의 흐름에 따라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동선을 명확히 분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서비스 동선을 건물 외곽으로 계획하고, 물품 및 인동선을 내부로 유입한다. 또한 외부에 큰 사이즈의 기계 및 설비들을 최대한 내부로 배치해 건물의 외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최대한 깔끔한 외관을 유지하도록 디자인 하였다. 전면부는 본 기업의 아이덴티티가 보여질 수 있도록 사이니지를 포함하는 파사드디자인을 이용하여 브랜딩을 구축하였다. 파사드에서 보여지는 사이니지는 클라이언트사를 상징하는 스카이블루를 차용하여, 양방향에서 접근하면서도 보여질수 있도록 입체감을 주었다. GMP공장의 특성상 외부 창을 계획하는데 한계가 있고, 공정의 흐름에 따라 각 실의 외부노출을 최소한으로 해야 하므로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위해 메탈패널로 외장마감을 하였다. 또한, 실사용자들을 위한 쉼공간과 일부 빈공간을 마련함으로써 건물 내 시야를 확보하여 개방감을 주었다. 남서측에 추후 건축을 고려한 일부 공간을 비워둠으로써, 부족한 주차공간 및 휴게공간을 마련하여 부족한 편의를 제공하였다.